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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맨해튼 (5)
타박타박 아홉걸음
꽤 오래된 스니커즈 그 허름한 편안함널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렘 자꾸 걸음이 빨라져음 너와 둘이서 걸으면 말야왠지 좋은데로 가는 기분이야 어디라도 난 좋은걸바람이 분다 웃는다햇살은 부서진다공기가 달다 참 좋다청춘은 또 빛난다반짝여라 젊은 날 반짝여라 내 사랑- 딕펑스, 'VIVA 청춘' 노랫말 중에서 뉴욕에서 처음 맞는 주말이다. 여행자에게 주말과 평일이 뭐가 다르겠냐만은 그래도 주말이란 언제나 설레는 말이다. 며칠 간 오락가락 하던 날씨도 이제야 여름임을 알아차렸는지 하늘이 화창하다. 며칠 만에 햇볕이 보인 건 좋은데.. 근데 너무 내려쬔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목덜미가 따끔거린다. 지하철 역까지 가는 사이에 벌써 옷이 땀으로 흥건해졌다. 에어컨 빵빵한 뉴욕 지하철을 기대하며 역에 도착했다. '어라?' 주..
아. 묘한 기분 저기에 있었던 내가 보인다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게단 여기서도 저기서도 똑같아 보일까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거기에 있었을 땐 볼 수 없었지흐르는 물소리 떨어지는 꽃잎발소리 내는 것도 조심스럽게흐르는 물 속에 세상이 비치네내 얼굴도 비춰볼까- 시와 '랄랄라' 노랫말 중에서 혼자 타박타박 걷는 여행은 한때 유행했던 단어인 웰빙이란 단어에 꼭 어울리는 말이다. 여행하면서 하루 종일 걸으며 물을 많이 마신다. 하루 해가 지면 늘상 이어지던 야식과 과음 대신에 숙소에서 일기를 쓰고 책을 읽다가 일찍 잠든다. 그리고 알람 시계가 없어도 새벽 햇살에 눈을 뜬다.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걸 억지로 주입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알려준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일어나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
아무 걱정하지마 아무 생각하지마아무 것도 아닌 걸 알게 될거야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도 괜찮아아무 것도 아닌 걸 알게 될거야- 펑크파인애플, 'I am okay' 노랫말 중에서 "저는 도서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른이 되고 난 후에도 나는 늘 꿈을 말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없어요'이기 때문에 '선생님 꿈은 이거야'라고 내가 먼저 솔직하게 말을 해야 한다. 작은 도서관은 만드는 것이 내 꿈이다. 게다가 배운 게 도둑질이고 직업이 그렇다보니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든 도서관이 근처에 있다면 항상 들린다. 공공 도서관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는 항상 내 관심사 중의 하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도서관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시립 도서관이었다. 스톡..
모르겠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자어차피 완벽히는 할 수 없으니 요만큼만뻥튀기는 하지말자 그냥 나의 몸집대로아는 만큼만 말하고 모르는 건 배우면 되지최선을 하다하면은 화창한 아침도망만 다니면다면 어두운 아침응원가는 싫지만 응원은 해주길 바래- 오지은, '인생론' 노랫말 중에서 뭘 하지? 어딜 가지? 그런 질문을 아무리 해봐야 대답할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응원할 사람도 나 밖에 없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화창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침부터 오지은의 목소리 덕분에 힘이 조금 생겼다. 뉴욕에 도착한지 사흘, 약 48시간만에야 내 몸이 새로운 시간에 제대로 맞춰가고 있는 것 같다. 어제는 25,000걸음을 걸었다. 저기까지만, 조금만 더 하던 걸음이 하루 종일 쌓이니 꽤 많아졌다. 덕분에 몸이 엉망으..
하늘은 맑고 내 맘은 흐리고생각은 많고 정답은 없고마음이 어렵고 티 내긴 싫고나 요즘 왜 이럴까 하루가 길고 재미는 없고할 일은 많은데 내키질 않고이렇게 살면 무엇이 될까나는 도무지 알 수 없네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할 거야자꾸 작아져 사라질 것 같아나의 용기는 어디로 갔는지한숨도 안 나오네 - 담소네공방, '산책' 노랫말 중에서 우여곡절 끝에 뉴욕에 도착했다.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숙소 호스트 수잔 할머니는 나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수잔은 맨해튼에 직장이 있고 아침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늦은 밤 체크인이 불편하기도 했을텐데 공항에서 노숙을 하려고 했던 나에게 흔쾌히 늦게라도 집으로 와서 자라고 배려해줬다. 호텔이었다면 에누리 없이 숙박비를 추가 지불해야 했을텐데 가정집 쉐어룸을 이용한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