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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아홉걸음
타박타박 세계일주 1 :: 세계일주 배낭여행의 시작은 '설득하기'
"당신이 자식을 너무 똑똑하게 키워서 남들처럼 안 살려고 하는거에요. 다 우리 잘못이지 뭐." 직장 생활 5년차. 멀쩡히 잘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세계일주를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두 달이 지났다. 극구 반대하시던 어머니께서 푸념을 섞어 아버지 탓을 하신다. 넉넉하지 않은 집에서 힘들게 재수까지 시켜서 사범대학교를 보내고 다들 부러워하는 특목고 교사로 근무하던 아들이 사직을 하고 여행을 가겠다고 하니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다. 공무원 생활을 35년간 하시고 명예롭게 정년퇴직을 하신 아버지의 삶과도 너무나 대조되어 그 파장은 더욱 컸다. 여행 준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서른 여섯의 아들이 남들처럼 정해진 절차대로 결혼을 하지 않고 여행을 선택한 이유를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설득하는 것이 여행의 시작이었다. 여행..
여행
2016. 5. 11.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