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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아홉걸음
꽤 오래된 스니커즈 그 허름한 편안함널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렘 자꾸 걸음이 빨라져음 너와 둘이서 걸으면 말야왠지 좋은데로 가는 기분이야 어디라도 난 좋은걸바람이 분다 웃는다햇살은 부서진다공기가 달다 참 좋다청춘은 또 빛난다반짝여라 젊은 날 반짝여라 내 사랑- 딕펑스, 'VIVA 청춘' 노랫말 중에서 뉴욕에서 처음 맞는 주말이다. 여행자에게 주말과 평일이 뭐가 다르겠냐만은 그래도 주말이란 언제나 설레는 말이다. 며칠 간 오락가락 하던 날씨도 이제야 여름임을 알아차렸는지 하늘이 화창하다. 며칠 만에 햇볕이 보인 건 좋은데.. 근데 너무 내려쬔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목덜미가 따끔거린다. 지하철 역까지 가는 사이에 벌써 옷이 땀으로 흥건해졌다. 에어컨 빵빵한 뉴욕 지하철을 기대하며 역에 도착했다. '어라?' 주..
여행
2018. 7. 31. 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