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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아홉걸음
엣지오브투모로우 :: 시원하게 재미있는 서사구조 본문
엣지오브투모로우
오랜만에 시원하게 재미있는 영화를 보았다. 뻔한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서사장치 하나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다. 그런게 필요한 것 같다. 똑같은 이야기의 반복이 되지 않기 위한 하나의 서사.
내 삶에도 그런 서사 장치 하나가 필요하다. 결과물을 바라는게 아니라 mac os 의 option 키와 같이 work flow에서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게는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글을 쓰며 내 하루의 옵션을 선택하고 내일을 바꾸고 더 다양한 하루하루가 되면 일상의 무의미함을 유의미함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반드시 의미로워야하나. 그것 또한 집착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지만, 내가 바라는 의미로움이란 결과적 의미로움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의미로움이다. 그러니까 매 순간과 매 하루는 의미로워야 한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참 시원하게 재미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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