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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아홉걸음
양꼬치 :: 어른이 되어 가고 있어요. 본문
퇴근하고 혼자 찾아간 양꼬치 가게.
나의 방문이 직원들의 퇴근을 붙잡는다.
정밀아의 노랫말처럼 어른이 되려면 소설 몇 편 쯤 쓰는 건 줄 알았는데,
자정 무렵 아무도 없는 가게에 혼자 앉아 양꼬치 2인분과 소주 1병을 30분만에 말끔히 해치우고,
낯이 익은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그들의 퇴근을 허락하자,
조금 어른이 된 것 같은 우쭐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직원들은 아직 퇴근을 못 한다.
영업시간은 새벽 1시까지니까.
![](https://blog.kakaocdn.net/dn/o3Kh0/btrxXqzBh0s/ffREEoOHWhte2gAKnupVc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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