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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사랑에 나이가 있나요‘내 나이가 어때서’ 노랫말 中그렇다. 사랑에도 나이가 없고, 여행에도 나이가 없다. 5살 손녀도 여행을 하고, 68살 할아버지와 65살 할머니도 여행을 한다. 손녀는 유모차를 타고, 할아버지는 휠체어를 타고 여행을 한다. 캠핑카에 3대가 함께 올라타는 오늘은 여행의 첫날이기도 하지만 한국, 독일, 베트남에 흩어져 살던 우리 가족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날이기도 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비행기에 자식보다 소중한 전동 휠체어와 한 달 동안 먹을 김치를 싣고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열심히 날아오는 중이다.“엄마 평생의 소원이 북유럽 캠핑카 여행이야.”아주 옛날부터 엄마가 가졌던 소원이었다. ‘북유럽’과 ‘캠핑카’는 1950년대에 한국에서 태어나 평생 고된 노동으..
오늘은 독일 소도시 워킹투어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부모님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고, 동생은 여름 휴가를 받아서 드디어 3대가 함께 캠핑카에 올라탄다. 고래양의 유치원은 이미 오래 전에 여름방학을 시작했다. 한가로운 나만의 아트 투어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라이프치히와 드레스덴에 이어 마지막으로 선택한 소도시는 바로 데사우(Dessau)다. 데사우는 독일 바우하우스(Bauhaus) 운동이 전성기를 맞았던 곳이다. 고전미술에서는 예술의 변방에 머물렀던 독일이 바우하우스의 등장으로 모더니즘 예술의 정점에 올라섰다. 특히 산업 디자인과 현대 건축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니, 지금도 바우하우스 정신을 목표로 삼고 좇아 가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바우하우스를 모르더라도 이케아, 무인양품..
독일의 어느 도시가 그러하든 드레스덴 역시 구시가지를 돌아보는 데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는다.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체코의 수도 프라하까지 자동차로 2시간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해가 긴 여름 시즌에는 하루만에 두 도시를 모두 여행할 수 있다. 하지만 엘베의 피렌체로 불리는 드레스덴의 예술적 역량은 단지 바로크 풍의 도시 외관에만 있지 않다.오전 동안 드레스덴 구시가를 타박타박 걸 어다니다가 오후에는 츠빙거 궁전에 있는 드레스덴 고전회화 미술관(Gemäldegalerie Alte Meister)을 둘러본 후 가장 최근에 복원이 완료된 젬퍼 오페라 하우스(Semperoper Dresden)에서 공연을 보고 나와서 드레스덴의 야경까지 충분히 즐기는 것이 드레스덴 여행의 완성이다. 어느 곳도, 어느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