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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아홉걸음
“제 동생이 독일에 살고 있어요.”“독일 어디에 살아요?”“라이프치히에 살아요.”“거기가 어디에요?”독일의 도시하면 떠오르는 곳은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 같은 대도시들이다. 대도시라는 공통점 외에도 모두 독일 통일 전에 서독 지역이었다는 공통 분모가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익숙한 도시들일 것이다. 반대로 옛 동독 지역의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도시 규모가 작다. 통일 이후 30년이 훨씬 지났지만, 라이프치히에 살고 있는 사람들 역시 라이프치히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과거 동독 지역이었던…’이다. 나에게 라이프치히는 과거의 동독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베를린을 제외하면 동﹒서독의 경계에 대한 인식도 없다. 나에게 라이프치히는 약간의 환상을 품게 만드는 교육과 예술의 도시이다. ..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뭘까? 20년 전 대학생일 때 처음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때의 목적지는 인도였다. 인도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여행 경비가 가장 적게 들었고, 인도 관광청이 외치는 Incredible India라는 말이 왠지 멋지다고 생각했다. 왜 하필 인도냐고 굳이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는 공중부양 배우러 간다고 농쳤다.그 후로도 참 많은 곳을 다녔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뭘까? 나는 이제 20대 청년이 아닌 40대 중반의 노총각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행이라는 행위는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 40대에 들어선 후 내가 찾은 여행의 이유는 나의 일상을 찬미하기 위함이다. 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진토닉을 진하게 말아서 한 잔 마신 후 “역시 집이 최고야” 같은 상투적인 말들을 뇌까리기..
‘북유럽 캠핑카 여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생경함은 그 자체로 설레는 말이지만, 그걸 직접 한다고 생각하면 막막함이 앞선다. 하지만 세상만사가 그렇듯 처음만 힘들지 막상 해보면 어려운 일이 없다. 015B의 노래 중에도 있다. 요조(Yozo)가 부른 를 흥얼거리며 어떤 준비들이 필요한지 정리해보자.첫 번째 할 일은 당연히 캠핑카 예약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럽인들도 7월부터 8월까지가 여름휴가 시즌이다. 유럽이나 미국의 학교들이 보통 6월 말부터 여름방학을 시작해 8월 중순까지 긴 휴식기를 가진 다음 가을부터 새 학년을 시작하기 때문에 여름 성수기도 이때와 같다. 유럽에서 캠핑카 여행은 매우 보편적이기 때문에 여름휴가 시즌에 캠핑카 수요가 몰린다. 그래서 적어도 서너 달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