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타박타박아홉걸음
- 뉴욕
- 북유럽캠핑카여행
- 맨해튼
- 이스탄불
- 뉴욕현대미술관
- 캠핑장
- 어학연수
- 이탈리아
- 덴마크캠핑장
- 코펜하겐
- 아홉걸음
- 미코노스
- 그리스
- 교토여행
- 덴마크
- 아테네
- 캠핑카여행
- 영국
- 유럽배낭여행
- 일본시내버스
- 타박타박아홉걸음세계일주
- 런던
- 세계일주
- MoMA
- 타박타박
- 시칠리아
- 몰타
- 배낭여행
- 교토시내버스
- Today
- Total
타박타박 아홉걸음
수많은 바람이 불어오고 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 가고 시간은 아무런 말 없이 지금도 쏜살같이 가네 거짓말처럼 온 만큼을 더 가면 음 난 거의 예순 살 음 하지만 난 좋아 알 것 같아 난 말해주고 싶어 나에게 다음 달에 여행 가자고 - 3호선 버터플라이, '스물아홉, 문득' 3호선 버터플라이의 노래 '스물아홉, 문득'을 들은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호기롭던 대학생 시절 술에 잔뜩 취한 채 남상아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도 스물아홉이 되면 여행을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스물아홉이 되면 나에게 해외여행 정도는 가볍게 선물해 줄 수 있는 삶이 마냥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의 스물아홉은 낙오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둥거리던 해..
좋은 아침이야 참 좋은 아침이야 늦잠을 자고 뒹굴거리기 참 좋은 아침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날 거라는 순진한 발상으로 알람도 없이 애인의 모닝콜도 없이 서른 살으로 인생의 햇살이 정수리에서 내리쬐는 이 순간 좋아 속도 없이 웃을 수 있는 내가 좋은 아침이야 참 좋은 아침이야 늦잠을 자고 뒹굴거리기 참 좋은 아침 좋은 아침이야 슬슬 일어나볼까 점심을 먹자 이런 날엔 뭐든 다 좋아 - 가을방학, '좋은 아침이야, 점심을 먹자.' 노랫말 중에서 어제저녁 해가 서쪽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다. 그리고 오늘 아침 해가 동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올랐다. 지금까지 12747번을 경험했던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다. 아..
아무리 너 잘났다 나 잘났다 그래도 내 자신을 잃는다면 의미 없지 내가 걸어가는 길은 나의 길 누군가 예쁘게 만든 길보다는 눈부신 길이지 땅밑에서 올려다 본 이 세상 걸어선 올라갈 수 없는 높은 빌딩의 세상 나는 그저 바보처럼 살아가리라 외로운 한 줄기 연기가 되어 Like a fool just laugh at this world sing a song just like a fool Like a fool just laugh at this world sing a song just like a fool - 레이지본, ‘바보’ 노랫말 중에서 베를린 중앙역에서 출발해 기차를 타고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한참을 헤매다가 베를린 외곽에 있는 DRM 캠핑카 사무실에 도착했다. 내..